본점이 도쿄 지유가오카에 위치한 몽상클레르는 쓰지구치 히로노부 셰프가 프랑스 연수 후 부푼 꿈을 안고 첫 번째로 런칭한 브랜드입니다. 그가 운영하는 10여 개의 브랜드 중 특별히 애착을 가진 곳이기도 하죠. 23세에 ‘일본 양과자 기술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천재 파티시에로 주목받기 시작한 쓰지구치 셰프는 디저트계의 미슐랭이라 불리는 ‘쿠프 드 프랑스 인터내셔널’ 우승 및 ‘파리 살롱 드 쇼콜라’에서 5타블렛+성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인정받았습니다.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뛰어난 감각의 예술가로서도 인정받은 그의 설탕 공예 및 주요 작품은 ‘르 뮤제 드 아슈’ 미술관에 전시되어 연평균 30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지요.
28세에 자신의 제과점을 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떠난 프랑스 연수는 현재의 몽상클레르에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몽상클레르 언덕 아래 자리한 제과점 베르탕에서 일하며, 쉬는 날에 몽상클레르 언덕에 올라 디저트의 본고장에서 보고 듣고 배운 모든 것에 자신만의 색깔과 감각을 입힌 제과점을 일본에서 열겠노라 다짐했지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그 꿈이 실현된 몽상클레르가 자리한 곳도 ‘자유의 언덕’이란 뜻을 지닌 도쿄의 지유가오카라는 것이죠. 언덕에서 꾸기 시작한 꿈을 언덕에서 이뤄가는 몽상클레르의 특별한 스토리는 쓰지구치 셰프의 섬세한 빵과 디저트만큼이나 낭만적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