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의 진가는 맛이 아닌 향으로부터 트러플은 고급 프랑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에서는 빠질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소량으로도 특유의 향을 내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도, 맛을 탐미하는 미식가들에게도 손꼽히는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지요. 세계의 탐미(耽味)인들이 이렇듯 트러플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단지 얇게 슬라이스한 몇 조각, 잘게 다져진 적은 양으로도 전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트러플의 가장 큰 매력은 향입니다. 그냥 먹었을 때는 특별하지 않은 맛을 내지만, 눈을 감고 음미했을 땐 깊은 숲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나무와 땅의 향이 묵직하게 혀끝과 코끝을 자극하지요. 그래서 트러플을 채집할 땐 냄새에 예민한 암퇘지나 개의 후각을 이용해요. 흙덩어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 사람이 눈으로 식별하긴 어렵거든요. 예민한 암퇘지는 페로몬과도 같은 그 향에 취해 버섯을 먹어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사비니 트러플, 송로버섯의 신선함을 병 속에 담다 이쯤 되면 슬슬 그 향이 궁금해집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찾을 법한 트러플을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세요. 트러플은 소스, 소금, 오일, 후추, 페스토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고 있으니 요리를 할 때 풍미를 더하기 위해 조금씩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컬리는 트러플 소스를 선택할 때 브랜드의 정통성과 원재료의 신선함에 무게를 뒀어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사비니 타르투피는 헌터를 통해 직접 채집한 신선한 트러플을 원재료로 사용합니다.
1920년, GIUSEPPE Savini의 가족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생산된 트러플을 세상에 소개한 이래로 4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오고 있지요. 신선함 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선 주문 후 생산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으며, 제조 과정에서 일절 보존료를 넣지 않았습니다. 80여 개의 폭넓은 제품도 사비니만의 장점이지요. 현재 4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사비니의 트러플 제품만을 쓰는 전문적인 레스토랑도 있을 정도로 셰프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사비니의 국내 수입사인 ㈜에봇은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선박이 아닌 항공 운송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상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적도를 지나올 경우 신선도가 저하되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우리도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맛볼 법한 그 신선한 자연의 향을 테이블 위에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비니 트러플 치즈 (180g) 파마산 치즈와 송로버섯의 조합입니다. 사비니 송로버섯 치즈는 압착을 하지 않아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소프트 치즈와 파스타의 크림소스를 섞은 듯한 질감이에요. 촉촉하면서도 적당히 끈적한 촉감이 감칠맛 나게 입안을 감싸 두 번 세 번 손이 가죠. 크리미한 파스타 혹은 크림소스가 들어가는 요리에 송로버섯 치즈를 가미하면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더해져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송로버섯 치즈는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그냥 먹었을 때의 풍미가 남달라요. 크래커, 빵 위에 송로버섯 치즈만 발라 먹어도 크리미한 질감, 고소하면서도 풍성한 트러플의 향에 반하실 거예요.
열을 가하는 요리에 송로버섯 치즈를 사용하고 싶다면, 마지막 단계에 넣어 오래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풍성한 트러플의 향이 날아갈 수도 있거든요. 또 사비니 송로버섯 치즈를 쓸 때는 꼭 마른 스푼을 사용해주세요. 사용한 스푼을 재사용하지 말고 덜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사용 후에는 꼭 냉장 보관해 주시고요.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했을 경우 금방 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하기 전에 그 중독적인 맛에 취해 금방 병이 비워져 버리겠지만요.
✓원재료명 및 함량
올리브유, 유크림 20%, 치즈(우유, 소금, 렌넷) 14%, 쌀가루, 송로버섯 3%, 소금, 합성향료(송로버섯향)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