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꽃, 모짜렐라 남부 이탈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진 모짜렐라는 우연한 실수로 탄생했다고 해요. 다른 치즈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커드 덩어리에 실수로 뜨거운 물을 부었는데, 건져낸 커드가 쭈욱 늘어나는 물성으로 바뀐 것이죠.
손으로 원하는 크기만큼 잘라내서(mozzare) 만들던 방식 때문에 모짜렐라(mozzarella)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과거 이탈리아에서는 물소 젖으로 만든 치즈에만 ‘모짜렐라’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1942년 이후 물소 젖과 우유로 만든 두 가지 종류 모두 ‘모짜렐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인들은 모짜렐라 치즈를 ‘우유의 꽃’(일 피오레 디 라테 Il Fiore Di Latte)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아침에 동네 치즈 가게에서 갓 만든 모짜렐라를 구입해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만 뿌려 신선한 우유 향 자체를 즐기곤 하지요.
푸글리제 모짜렐라 (Fresh Cheese / 125g) ✓ 원재료: 우유 (이탈리아산)
✓ 보관 형태: 유청에 담겨 포장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신선한 원유로 제조한 후 치즈를 만들 때 얻을 수 있는 맑은 액체인 유청에 담겨 포장된 모짜렐라입니다. 맑고 담백한 맛의 끝에 약한 산미가 느껴지고, 결 반대로 잘랐을 때 매끈하기보다는 닭고기와 비슷한 질감이 느껴져요. 도화지 같은 맛과 너무 말랑하지 않은 질감으로 진한 맛의 요리와도 잘 어울리고, 샐러드에 넣어도 쉽게 부서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