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기다림으로 피운 온천의 꽃 유노하나는 에도 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 비법과 장인의 숙련된 기술이 만난 합작품입니다. 우선 대나무의 지푸라기를 이용해 오두막집을 지어요. 그 안에 요석, 지푸라기, 청점토를 차례로 깔고 백 일을 기다리죠. 긴 시간 동안 온천의 가스가 청점토와 반응하면 오두막집 곳곳에 눈꽃 같은 미네랄 결정체가 맺힙니다. 이 결정체를 거두어 비법대로 숙성하면 우리가 익히 아는 유노하나 입욕제가 완성돼요.
미네랄의 기운을 그대로, Slow-react 제법 정제되기 전의 유노하나 결정체는 여러 불순물을 지닌 강산성 물질입니다. 그래서 유노하나는 고유의 비법으로 만든 엑기스와 고순도 알칼리성 소재를 배합하여 미네랄을 안정시켜요. 이 방법을 유노하나는 Slow-react 제법이라고 부르는데요. 정반대의 성질을 띤 물질을 혼합시켰을 때 열이 발생하는 반응을 섬세하게 조절,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여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주는 제법입니다. 이 제법을 거친 유노하나는 온천의 따뜻한 기운이 그대로 녹아있어 가정에서 사용할 때에도 온천의 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발휘된답니다.
다양하게 활용하는 유노하나 이렇게 완성된 유노하나는 사시사철 즐기기에 좋은 입욕제예요.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상쾌하게 입욕해보세요. 입욕뿐만 아니라 세안부터 두피 마사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지요. 세안의 마무리 단계에서 헹굼 물에 유노하나를 한 스푼 정도 풀고, 얼굴을 살살 문질러가며 씻으면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제거됩니다. 샴푸 후 유노하나를 푼 물에 머리카락을 헹궈도 좋고, 샤워를 마치기 전 온몸을 가볍게 마사지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