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도는 식사빵의 기본 재료인 '밀'에 온도 습도의 '도'를 더한 의미예요. 밀도는 좋은 재료로 그날의 온도와 습도의 작은 차이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기본에 충실한 식빵을 만들어내는 식빵 전문 베이커리랍니다. 시오코나의 수장이기도 했던 전익범 셰프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가장 어려운 빵 중에 하나인 식빵을 집중해서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밀도'를 시작했지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밀도의 모든 빵은 제대로 된 빵의 풍미를 선사하며 소박하지만, 단정한 품격이 느껴집니다. 화려한 꾸밈과 과장 없이 심플하게, 친근하고도 편안한 감성으로 다가가는 밀도는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Q. 밀도가 컬리와 함께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밀도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부터 고객에게 전해지는 순간까지, 빵의 모든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브랜드예요. 그렇기에 이른 새벽에 각 매장별로 그날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직접 반죽을 하는 등 정성을 들이고 있지요. 컬리는 밀도의 이런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포장 형태와 배송 형태까지 다각도로 고민하여 베이커리에 알맞은 방법으로 고객에게 전해주니 함께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지요.
Q. 식빵 이전에 슈톨렌을 먼저 선보이며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슈톨렌은 맛있게 먹기가 조금 까다로운 빵이에요.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있어지는 특성상 먹는 방법과 스토리를 아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이 때문에 밀도 매니아 분들을 직접 뵙고 마음을 다해 소개하기 위해 매장에서만 판매를 해왔지요. 그런데 컬리는 단순히 판매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밀도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온전히 담아 준 점이 인상 깊었어요. 제대로 알고 먹는 재미를 많은 분이 느낄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Q. 밀도의 식빵만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브랜드와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무래도 블렌딩이지요. 밀도는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여러 종류의 밀가루를 고유의 비율로 배합하고, 통밀 발효종을 넣어 깊은 맛을 내고 있습니다. 통밀 발효종은 살아 있는 생명이어서 관리가 쉽지 않은데요. 발효종의 컨디션까지 섬세하게 확인하고 있어 늘 균일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Q. 앞으로 컬리를 통해 어떤 제품을 선보이고 싶은가요?
요즘 국내에 있는 우리 밀 농가와 밀 재배 청정 지역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보다도 한층 더 깊고 건강한 식빵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하고 있어요. 항상 곁에 두고 먹고 싶은 온화한 빵을 만들어 이를 컬리의 고객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