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로 숙성하고 참나무에 훈연한 돼지 막창 1970년대 대구에서는 막창을 찌개에 넣고 끓여서 자주 먹었다고 해요. 어느 날, 미끌미끌한 막창을 연탄불에 막창을 구워 보았다가 참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발상의 전환이 지금의 대구 막창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막창이라 하면 '소 막창'이었지만 언제부턴가 돼지 막창은 소 막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요. 하지만 잘못 손질된 돼지 막창에서는 잡내가 심할 수 있어요. 이를 걱정한 미트클레버는 소금, 밀가루 등을 막창에 발라 여러 차례 막창을 씻고 또 씻었습니다. 덕분에 돼지 막창을 어려워하셨던 분들도 수월하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또 다른 노하우는 숙성과 초벌구이 방식. 미트클레버는 잘 세척한 막창을 사과, 귤, 배, 파인애플 등으로 만든 과일 유산균 배양액과 키위즙을 발라 24시간 이상 숙성시켰어요. 그리곤 국내산 참나무 장작에 살짝 초벌 구이하여 은은한 훈연향까지 입혔어요. 원조 막창을 그대로 재현한 미트클레버의 제품을 먹음직스럽게 구운 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여 보세요.